아니 벌써 눈 깜짝할 사이에
내 나이는 스물 아홉
다 살았어
좋은 시절 다 갔어 뒤 늦게 난 깨달았어
비가 오려나 허리가 쑤셔서
허리를 잡고 출근길을 나섰는데
글쎄 옆집 할머니는 나를 보고
학생 뭐 하는거야 네 나이에?!
아니 벌써 눈 깜짝할 사이에
내 나이는 스물 아홉
다 살았어
좋은 시절 다 갔어 뒤 늦게 난 깨달았어
아니 진짜 비가 언제 오는지 난 맞출 수 있게 됐어
내일이면 계란 한 판 되고
나만 빼고 친구들 다 결혼 했고 Oh
날 데려갈 남자는 어디 있는지
시집은 갈 수 있나..?!
아니 벌써 눈 깜짝할 사이에
내 나이는 스물 아홉
다 살았어
좋은 시절 다 갔어 뒤 늦게 난 깨달았어
하지만 뒤 돌아보면
즐거웠던 기억들이 너무 많아
앞으로도 후회 없이 살아가면 되잖아
아니 벌써 눈 깜짝할 사이에
내 나이는 스물 아홉
다 살았어
좋은 시절 다 갔어 뒤 늦게 난 깨달았어
25 26 27 28 29 ...!
아니 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