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
내 인생을 거꾸로 통째로 되감았을 때,
하늘에 계신 아버지 대체 가난을 왜.
내게 주셨는지 또 아빠는 왜.
날 버리고 갔는지.
꼬마는 성호를 긋고.
목에 걸린 십자가를 뜯고.
신은 없다며 욕을 퍼붓지.
매일같이 기다렸어 꼬마는.
장난감사온다고 달래고서는 도망을.
그렇게 가버린 못난 당신.
내가 울었던 건 어쩌면 '못 봐, 다신.'
아직 어린 나이에 웃음을 잃어버린 아이.
애초에 약속 따윈 없었어. You're a Liar.
하나만 물을게 지금 어딨어?
꼬마가 이렇게 보란 듯이 커 있어.
상처는 아물어도 흉터는 남아.
용서는 없어. 아프지만 마 거기서.
[HOOK]
더 이상 내게 거짓말은 말아요.
더 이상 내게 당신은 없잖아요
[V2]
철없던 그때 떠났어. 스물.. 하나. 군대.
전역 후 다시 돌아와 텅 빈 가방을 매.
가벼운 건 둘째 치고 왜 이리 짧아 근데.
주위를 둘러보니까 어..나만 그래.
한숨 끝에 뒤늦게 너무나 급해.
만약 그때 어머니가 말하는 대로.
했어야 하는 게 다 맞는 듯해.
근데 난 바보처럼 왜 반항을 해.
난 늘 꿈 꿔. 어머닌 내 자랑을 해.
나라는 게 참 이기적 남자라는 게.
사랑을 하면서도 그 말 하는 게
너무나 어려워 그녀의 맘을 아프게 해.
이렇게 못난 아들 어디 하나 쓸 때.
없단 걸 알아. 하지만 나는 잘하는 게.
쉽지가 않아. 성공해서 다이아.
열손가락에 껴주겠다는 말만. I'm a liar.
[HOOK]
더 이상 내게 거짓말은 말아요
이젠 난 절대로 믿지 않아
더 이상 내게 당신은 없잖아요
[V3]
그때가 눈앞에 아직도 아른거리는 걸.
그때의 악몽이 조금씩 잊혀지는 건.
하고 싶지 않은 기억. 지워버리는 것.
아니 못 지워. 그냥 잊어버린 척.
그때 내 눈동자에 비친.
새빨간 빛이 어머니의 눈물,
그리고 잊지 못 할 그 스티커.
불편한 진실 앞에서 오늘도
나는 억지 미소를 짓지.
[HOOK2]
내게서 사라져
내 앞에서 없어져
더 이상 나를 구속 하지 마.
[Outro]
난 거짓말을 해. 현실은 자꾸 왜.
날 붙잡고서는 괴롭혀 진실을 말해.
피하려고 노력해도 저 빛나는 해.
날 계속 비춰. 숨죽여 밤을 기다려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