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몹시 불던 낯선 길 위를 걷고 있었지
바다는 보이지 않았어 하지만 들을 수 있어
파도의 노랫소리
우리는 외롭다 말하는 작은 섬처럼
하루 또 하루를 지나와
저기 새들의 푸른 날개짓
그 길을 따라 떠난다 바다로
시리고 시린 맘 숨기지 않겠어
모두가 같은 시간을 살아가지
우리는 외롭다 말하는 작은 섬처럼
하루 또 하루를 지나와
저기 새들의 푸른 날개짓
그 길따라 떠나간다 떠난다
저 멀리에 우리가 늘 꿈꾸어왔던
바다가 펼쳐져 있어
저기 새들의 힘찬 날개짓
바라보며 떠난다 바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