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늦어지기도 하고
긴 하루의 끝에 잠을 청하는 어둠 더욱 무겁게 느껴지는데
한참을 멍하게 쳐다보기도 하고
하루가 좀 더 길어진 것 같기도 하고
문득 너도 나를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봐
난 너밖에 안 보여 난 너 밖에 안 들려
두 눈이 멀어지고 아무 것도 보이지가 않아
안 보여 안 보여 난 이제 어떡해
너 하나 밖에 안 보여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를
아픔에 뒤척이다 잠시 두 눈을 감는
그 곳에서 너를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봐
난 너밖에 안 보여 난 너밖에 안 들려
두 눈이 멀어지고 아무 것도 보이지가 않아
안 보여 안 보여
난 이제 어떡해 난 이제 어떡해
난 너 하나만 보여
난 니 생각만 들려
두 귀가 멀어가고 아무것도 들리지가 않아
안 들려 안 들려
난 이제 어떡해 난 니 목소리만 들려
수많은 사람중 너 하나밖에 안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