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널 보내면 후회하지 않을까
아니면 잡아야 미련이 없을까
울어도 울어도 못잊을 사람인데
그대 빈자리만 맴돌고 있죠
우리가 늘 그려왔던 그림들 속에
나홀로 덩그러니 남아있는데
잡아야만 하는데 그댈 불러야만 하는데
내사랑이 멀어지고 있는데
길잃은 아이처럼 향할 곳 없는 내 사랑만이
오늘 하루를 헤매이고 있네요
가슴은 늘 사랑으로 흘렀었는데
이제는 내 영혼마저 말라가네요
잡아야만 하는데 그댈 불러야만 하는데
내사랑이 멀어지고 있는데
길잃은 아이처럼 향할 곳 없는 내 사랑만이
오늘 하루를 헤매이고 있네요
어둠이 내린건가요
어디로 가는지 대답해줄 수 없나요
거리마다 가득한 그대 숨결들이 많아서
어딜가도 느낄 수가 있는데
사랑이란 틀안에 굳어져버린 내 가슴만이
시린 아픔을 겨워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