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하..부끄러운 이별
문득 멀어진 너의 목소리가
텅 빈 내 맘속에 젖어들 때면
이젠 다시 슬퍼해야 하는
그 밤이 내게로 찾아와 나를 울리려 해
다신 볼 수 없을 이 빗속의 널
부끄럽게 느낀 이별이었지
그리움을 알고 있었다면
내 슬픔을 알아 주었을 걸
이젠 차츰 지워져 가는 아픔이었지만
널 찾을 수 없잖아 네 웃음도
널 볼 수 없는 게 난 싫어
네 모습 지워진 후에도
난 혼자서 슬피 울어야 하는
시간이 너무나 길 것만 같아
.
.
다신 볼 수 없을 이 빗속의 널
부끄럽게 느낀 이별이었지
그리움을 알고 있었다면
내 슬픔을 알아주었을 걸
.
.
이젠 차츰 지워져 가는 아픔이었지만
널 찾을 수 없잖아 네 웃음도
널 볼 수 없는 게 난 싫어
네 모습 지워진 후에도
난 혼자서 슬피 울어야 하는
시간이 너무나 길 것만 같아
─━♥ㅂi의발zr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