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어디야. 바뻐?
어, 목소리가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지금 통화 좀 할 수 있을까?
어, 얘기해 얘기해
우리 시간을 좀 갖자
에이, 또 왜 그래…
눈부신 햇살처럼 그대 사랑은
소리없이 따스히 날 감싸왔죠
쉴 수 있는 의자와 잠들 수 있는 침대처럼
지친 날 품에 안았죠
Uh, 처음 우리가 만났을 때 넌
참 아픔이 많아 보이는 얼굴이었어
거울 보듯 내가 살아왔던 것처럼
나와 닮은 큰 두 눈 때문에 눈물도 많을 것 같았어
세상에 아픔까지 닮은 사람이 있을까
지난 날 슬픔까지 닮은 사람이 있을까란 생각에
평생 널 지켜주고 싶다 맘을 먹었어
언제나 내 곁을 지켜 준 사람
고마워 또 감사해
조금씩 그 사랑을 내게 배울게
(너의 사랑이면) 그대 사랑이면
우리 사랑이면 충분해
한동안 넌 내게 사랑한다 하다가도
네 아픔 때문인지 또 나를 밀어내고
왜그리 내게 무심해졌냐고 화를 내면
아무 말 못하다가 생각 끝에 겨우
더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고
자기 때문에 힘들어 보여서 그게 싫다고
자기가 괜히 나를 망쳐놓는 것 같다면서
그게 싫대 이 바보
네 얼굴이 보고 싶어서 (내 눈이 있고)
사랑해란 말 듣고 싶어서 (내 귀가 있어)
내 코에 스며든 너의 향기가 있어서
다시 한 번 내 입술은 사랑한단 말을 해
두 번 다신 앞으로 내게 다신
그런 말 하지 마 죽어도 하지 마
너보다 좋은 사람은 없을 거니까
평생 너 하나는 내가 지킬 거니까
가끔씩 그대 맘을 아프게 했죠
이유없이 다퉈 서로 지칠 때쯤
그대 없는 세상은 생각해보니 살 수 없어
그댄 곧 나이니까요
언제나 내 곁을 지켜 준 사람
고마워 또 감사해
조금씩 그 사랑을 내게 배울게
(너의 사랑이면) 그대 사랑이면
우리 사랑이면 충분해
다시는 아픈 날은 없을 걸
서로 손을 놓지 않으면 I need you
힘든 시간들은 견딜 수 있죠
서로의 눈을 보며 우리 사랑 안에서
언제나 내 곁을 지켜 준 사람
한번 더 말할게 내 숨이 다할 때까지 사랑해 사랑해
조금 서툴던 내 모습도 감싸 주었던
(우리 사랑이면) 그대 사랑이면
(그대 사랑이면) 사랑이면
우리 사랑이면 충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