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지친다 아프다
내 가슴이
반지를 집어 던진 날 너를
지운 날 방문을 잠그고
한참을 울던 난
걱정스레 물어보는
아빠의 물음에 눈물을
참으며 짜증내면서
화를 내 말걸지 좀 마요
나 예민하니까요 내일
할일이 많아서 저 먼저
일찍 자요
쓸쓸한 방안에 홀로
남겨진 채로 이미
내 마음 속은 찢겨버린 테러
하얗게 바래진 이 반지
자국이 다 지워지는
날이 올때쯤엔 잊을
수 있겠죠
나 오늘까지만 내버려둬요
혼자이고 싶어
묻고 싶었어 도대체 왜
그랬냐고 정말 사랑하기는
한 거 맞냐고
이럴순 없어 난 혼자
어떡하라고 가진 사랑
모두 네게 준 나는 난 어떡해
하루종일 안보는 TV를
켜놓고 하루종일 멍하니
벽만 바라보고
하루종일 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봐 하루종일
난 하루종일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
고개를 젖혀 부르튼
입술을 깨물고 애써
난 버텨
저 달도 내맘과 같은지
오늘따라 외롭게 서있네
옆엔 별도 하나없이
하얗게 바래진 이 반지
자국이 다 지워지는 날이
올때쯤엔 잊을 수 있겠죠
나 오늘까지만 내버려둬요
혼자이고 싶어
묻고 싶었어 도대체 왜
그랬냐고 정말 사랑하기는
한 거 맞냐고
이럴순 없어 난 혼자
어떡하라고 가진 사랑
모두 네게 준 나는
잊을수만 있다면 그래
무조건 지워 씻어낼수
있다면 그래 무조건 잊어
생각만 하면 할수록
아픔은 심했어요 두통은
또 가면 갈수록 심해져요
또 이밤이 가고 시간이
가도 난 또 그대만 찾겠죠
묻고 싶었어 도대체 왜
그랬냐고 정말 사랑하기는
한 거 맞냐고
이럴순 없어 난 혼자
어떡하라고 가진 사랑
모두 네게 준 나는 난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