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날 몰라
네가 대체 뭘 알아
너는 날 몰라
네가 대체 뭘 알아
너는 날 몰라 네가 대체 뭘 알아
그럴싸한 말로
포장 시켜봐도 지독한
가난을 넌 몰라
바퀴 쥐네 가득한
쥐도 봤고 쥐똥 밟고
울고불고 어린시절
그래 부끄럽던 우리집
친구 초대한적 없지
정없이 보여도 어쩔 수 없이
쾅 문을 닫았지
망가진 나의 맘이 이어져갔지
몇 년간
그러다 접한 힙합
그게 내 새로운 시작
처음엔 맹목적
이제는 확실한 목적
돈 네 기준으로 판단하면
난 속물이고
뭐 반대로 내 기준으로 본다면
넌 그냥 병신이고
행복이 뭐 내게 지껄이기전에
먼저 내가 물어보고 싶은 거
알어 진짜 불행 알어 진짜 가난
알어 진짜 슬픔
알어 진짜 좆같은게 뭔지
씨발놈아 매끼 제대로다
먹은거 자체가 내겐 부러움사
날 욕하려면
내가 누군지는 알아놔
날 욕하려면 살아봐
진짜 가난한 삶
난 아직도 기억해 아홉살의 인생
난 아직도 기억해 아홉살의 인생
난 아직도 기억해 아홉살의 인생
난 아직도 기억해 아홉살의 인생
너는 날 몰라 네가 대체 뭘 알아
너는 날 몰라 네가 대체 뭘 알아
너는 날 몰라 네가 대체 뭘 알아
너는 날 몰라
너는 날 몰라 네가 대체 뭘 알아
허상 뒤 감춰진 지금
현실을 보아라
껍데기뿐인 TV보며 키운
열등 시기
어릴 적 진작에 깨달았지
인생이 쉽지 않은걸
그때 탈출구는 방황이란 것이구
아무도 믿지 못했어
100에 99.9
그래 그때부터 내 시작된 이기심
어린 내가 무서웠던건
괴물이나 귀신
아니라 사람 처음보는 사람
무시 당하는 것이 익숙했던
내게 사랑
친절이나 배려는 낯설어
걷어찼고
내 눈동자 안에는 가득 찼어
경계로
새로운 하루는 내겐 새로운 고통
일찍 철들었던 것이 아니네
내겐 그저 어린 나이로
현실에 버틸 수 있는 생존법
지금도 가끔 괴로운 그때
꿈속에 난 쫓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