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몇 번이고 몇 번이고
한 없이 고개 들어
창공을 바라 보아도
끝없는 허공뿐
나에겐 아무것도 묻지 마라
하늘에겐 아무것도 묻지 마라
외롭고 슬픈 순간들은
내 숨결의 한 부분
이 아니 기쁘고 즐거워 할
일이 아닌가
계절에 변함에도
언제나 한결같은
저 창공을 보라.
2.
한 번이고 두 번이고
수 없이 불러 봐도
대답은 없고
창공을 날으는 새들 뿐
나에겐 아무것도 묻지 마라
새들에겐 아무것도 묻지 마라
외롭고 슬픈 감정들은
내 영혼의 한 조각
이 아니 기쁘고 즐거워 할
일이 아닌가
계절의 변함에도
언제나 한결같은
저 창공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