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내가 사랑하자 말했나봐요
괜히 내가 지켜준다 했었나봐요
바빠서 미안.. 아파서 미안..
요즘은 늘 핑계대며 날 피하네요
알아요.. 그맘.. 해준것도 더 해줄것도
없는 내곁에서 힘든 속상한 그맘..
괜히 서로 가슴앓이 하지 말아요
괜히 서로 헤어짐을 참지 말아요
몇 마디만 솔직하게 나누고서 등을 돌리면
쉽게 끝날 일이죠..
다만 혹시나 내가 눈물 흘려도
사과나 동정 하려는 생각은 말아요
실컷 울도록 몇분만 좀 지켜봐주면
내겐 영원토록 좋은 사람 퇼테니..
괜히 내가 사랑하자 말했나봐요
괜히 내가 지켜준다 했었나봐요
돌아보면 따듯하게 안아준적 한번 없으니
정말 못난 남자죠..
잘지내요 나없이.. 행복해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