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차가운 비 내린 하늘처럼
가슴시린 바람이 불던날 그대 그렇게 내게 이제 힘들다는 말뿐
얼마나 숨죽여야 하는지 눈물로 밤 하늘을 수놓던
그댈향한 기다림 그동안 애써 감추던 추억 그대 사랑했던 기억
내가 다가가면 눈을 가리고 나를 외면하던 너의 말들
그래 사랑한다 소리 높여도 지치지도 않던 나의 날들
이 만큼 힘든건가요 그 날들 아픈건가요
다가서면 환한 웃음 눈물 속에 흐려져 가네요
그나 큰 짐이 되나요 이제 다른 사람 찾으려 하나요
내 마음도 추억 속에 흩어져 가네요
몇 번이나 그댈 찾아 헤맸었죠
이런 나를 두고 떠나갔었죠
언젠가 나 그댈 찾고서 다시 사랑하겠죠
믿어요 그대가 아닌 나를
이제 다 잊은건가요 다시는 볼 수 없나요
끝도 없이 찾아오는 그리움의 아픔만 더해요
이만큼 사랑하나요 아직도 그댈 원해요
사랑이란 아픈 만큼 설레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