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술을 먹고 돌아와
한참 동안 멍하니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은 밤
술기운에 난 잠을 청했고
미련까지 버리자 다짐했던 마음은
나의 머릴 더 아프게 하네
해는 지고 달을 보니
함께한 시간들은 어디에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도
지금 이곳 난 너를 그리네
상처까지 버리자 다짐했던 마음도
뵈지 않는 눈물 되어 고이네
내가 널 지울 수 있을까
아님 당신이 날 지우는 걸까
너와 했던 추억에 커진
나의 미련에 너를
꿈속에서 볼 수 있구나
내가 널 지울 수 있을까
아님 당신이 날 지우는 걸까
너와 했던 추억에 고인
나의 눈물에
너를 꿈속에서 볼 수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