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걷던 길 이제는 혼자서 걸어
지나친 모든 게 내 맘을 흔들어 깨워
바람 불면 내 맘은 시간을 거슬러서
너에게로 그때로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떠나버린 그대 내게 와요
나 이렇게 이 자리에 있을게요
더 천천히 내게 더 조금씩 내게 다가와요
무너지는 내게 다시 와요
그때처럼 내게 다시 안겨줘요
더 따스히 내게로 조금 더 가까이
차가운 비 내리면 그대는 흘러내려
지워보려 애써도 내 눈가에 가득히 담겨서
떠나버린 그대 내게 와요
나 이렇게 이 자리에 있을게요
더 천천히 내게 더 조금씩 내게 다가와요
무너지는 내게 다시 와요
그때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