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저 물면 힘든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 가는길
늘 멀기만 하고
모퉁이를 돌면 불이 꺼진 옥탑방
소주 한잔 생각나는 저녁을 맞는다
쓸쓸한 달빛아래 앉아 다시 또
내일을 다짐해보지만
살아가는 하루 속에 꿈은 더
멀어져만 가네
모두들 언젠가는 이뤄질 꺼라
품어보지만
감당할 수 없던 욕심을 버리고
한걸음 한걸음 왔는데
믿고 있던 사실들에 밥 먹듯 당한
배신 속에
가끔씩 죽을 듯이 너무 아파서
주저 앉지만
언젠간 날수 있어 그때까지 버텨
내는 거야
쓰러지지 않아 입술을
또 꽉 깨물어
살아가는 하루 속에 꿈은
더 멀어 져만 가네
모두들 언젠가는 이뤄질 꺼라
품어보지만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죽어도 버텨낼 수 있어
나를 지탱해온 작은 꿈 하나
이뤄낼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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