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길

조덕환 (Feat. 최성원, 주찬권)
03. 새벽길
1.  새벽에 일어나 어두컴컴한 길을 걸어가보세 흠-
구둣방 할아범 벌써 일어나 일판 벌려 놓았네 흠-
밤새 하늘에선 별들이 잔치 벌렸나-
어느 초라한 길목엔 버려진 달빛 고였나-
희뿌연 바람이 해진 옷새로 스며 들어오는데 흠-

2.  해말간 새벽길 맨발로 걸어가도 좋겠네 흠-
예배당 종소리 깔린 어둠을 몰아가듯 울리네 흠-
밤새 하늘에선 별들이 잔치 벌렸나
어느 초라한 길목엔 버려진 달빛 고였나
희뿌연 바람이 해진 옷새로 스며 들어오는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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