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7=7

Tellement

하늘을 파랗게 칠한 바다
한 순간 고민은 잊고 본다
다가올 두려움 떨쳐 보낸 건
세월을 잊은
내 친구 여기 너희
때로는 되지 않을 거라 했지
살기에 힘에 부쳐 소홀했지
그 때마다 온기를 불어 넣은 건
세월을 잊은
내 친구 여기 너희
우리는 오늘 여기에서
계절을 노래하려 한다
기뻐하며 또 슬퍼하고
아껴주는 너를 위한
우리의 떨림을 들어봐
우리는 오늘 여기에서
눈물을 노래하려 한다
우리는 오늘 여기에서
차가운 시작을 노래 하려 해
이제 겨우 숨이 붙은 아기처럼
약하고 서투른 말이지만
마음에 있는 것만 노래할게
지켜봐 줄래
내일 우릴 진심의 노랠
다음 찾아올 그 겨울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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