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내가 그댈 만나서
사랑이란 것을 하게 됐다면
그대가 그와 하듯이
두 손을 잡고 마주섰다면
만약에 내가 서로 눈을 보면서
사랑의 입맞춤 하게 됐다면
이글거리는 태양처럼 하나 됐다면
난 아주 다른 삶을 살았을까
조금 나았을까
이렇게 비루하진 않았을까
그럴 것만 같아
만약에 내가 그대와 함께
매일 다른 날을 꿈꾸었다면
쏟아져 오는 시련 함께 헤쳐 갔다면
난 아주 다른 삶을 살았을까
조금 나았을까
이렇게 비루하진 않았을까
그럴 것만 같아
영원히 그럴 수는 없겠지
감히 나 바래서는 안되지
꿈에도 가질 수가 없는 널
헛되이 난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