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혹시 지니씨 핸드폰 아닌가요
네 전데요?
네 저는 당신 남자친구하고
만나는 여자인데요
뭐라구요??
멋진 남자가 다가와서
사랑을 속삭여 나를 흔들었고
맨날 이상한 남자만 꼬이던 나
금새 빠져버렸죠
촉촉한 눈빛 달콤했던
목소리로 내게 다가와서는
술 향기 풍기며 나의 품에 안겨서
나긋하게 나를 불러
(봉숙아 봉숙아)
나는 지니박
봉숙인 어떤 여자냐
제기랄 나쁜 놈아
어떻게 이럴 수가
이런 빡치는 연애는 그만할래
나만을 사랑해줘
봉숙이 만나지마
데킬라도 나랑 마시고
장미여관 나랑 가
제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다구요?
네 어제도 저랑 같이 있었거든요.
하 출장간다더니 나쁜놈
오빠가 요즘 언니때문에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야 뭐라구? 너 몇살이야?
어 저는 24살인데
언니는 32살이라구 들었는데
아 빡쳐
나는 지니박
봉숙인 어떤 여자냐
제기랄 나쁜 놈아
어떻게 이럴 수가
이런 빡치는 연애는 그만할래
나만을 사랑해줘
봉숙이 만나지마
데킬라도 나랑 마시고
장미여관 나랑 가
(아아 아아)
이런 빡치는 연애
(아아 아아)
이제는 그만 할래
제기랄 나쁜놈아
어떻게 이럴 수가(이 나쁜 남자야)
이런 빡치는 연애는 그만할래(빡쳐)
나만을 사랑해줘
봉숙이 만나지마(이 나쁜 기집애)
데킬라도 나랑 마시고
장미여관 나랑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