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잊는 일 몇 번씩을
자꾸 해 봐도 난 잘 안돼
하루 하룰 보내고
다시 내일을 사는 일
네가 없이 뭐 그리
많이 다르겠니
기억하지 않을게
나를 떠난 네 모든 것들을
그래야 내가 또 하룰 살 테니
하늘빛 하늘이 푸르고
햇살이 맑아도 내겐
그저 그렇고 그런 하룬가 봐
기대하지 않을게
니가 없는 내 남은 날들을
어제를 살았던 나처럼 살 테니
오 그냥 그렇고 그런 사랑
오 그만 내게서 떠나가라
하루가 하루를 끝내도
하루가 오듯이
사람이 사람을 떠나도
사람은 와
하지만 세상 모든 게 돌고
또 돌아도 넌
안 돌아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