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고은님 멀리 보내고
외로운밤 홀로새는 여인이되어
내리는 빗소리에 서글픈 마음
속절없이 부는 바람 야속하여라
차라리 잊으려고 눈을 감아도
???? 떠오르는 다정한 얼굴
나는 왜 가는 님을 잡지 못ㅁ하고
안타까이 이 한 밤을 홀로 새는고
돌아서면 모두가 남이라던데
아니 보면 더러 더러 잊는다덴데
잊기는 고사하고 날이 갈수록
세월따라 그리움만 간절하여라
사립밑에 소리 없이 지는 꽃잎은
바람따라 빗물따라 흘러가는데
나는 왜 떠난님을 잊지못하고
안타까이 이 한 밤을 홀로 새는고
안타까이 이 한 밤을 홀로 새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