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노란 낙엽을 밟고 싶어요
가을의 끝에서 함께해요
흰 눈이 내려 세상을 덮어주면
그대가 보낸 줄 알게요
노을진 오후엔
빛의 색감이 몇 번이고
바뀌는 모습을 보며 걸어요
달빛과 별빛이
우릴 아름답게 비추면
그때는 내게 사랑을 말해줘요
꽃내음 나는 봄이면 흩날리는
벚꽃잎을 맞으러 함께 가요
여름엔 하얀 모래를 걸어가며
뜨겁게 사랑도 해봐요
노을진 오후엔
빛의 색감이 몇 번이고
바뀌는 모습을 보며 걸어요
달빛과 별빛이
우릴 아름답게 비추면
그때는 내게 사랑을 말해줘요
그대가 꽃이라면 나는 화분이 되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며
바람이 불어오는
길가에 어떤 옷보다
따뜻하게 감싸주며
You love me so I can breathe
이 넓은 세상에 둘이만
남겨진다 해도 좋을 것만 같아요
우리의 날은 언제까지나
아름답기를 영원하기를 바래요
그대와 세상을
함께 바라보고 싶어요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
달빛과 별빛이
우릴 아름답게 비추면
그때는 내게 사랑을 말해줘요
그때는 내게 사랑을 말해줘요
그때는 내게 사랑을 말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