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하루와 반복되는 일상과
끊임없는 슬픔과 아려 오는 상처와
혼자 남은 거리와 혼자 남은 방안에
내 자신을 얼마나 가두고 있었는지
얼마나 지났을까 정신 없이 걷다가
뒤를 돌아봤을 때 주위엔 아무도 없고
하늘을 바라보다 다시 앞을 봤더니
어느새 눈물은 말라 버리고 앞이 보이더라
너의 목소리와 너의 그 온기와
너의 기억들도 다 잃어버린다
첨엔 죽을 것 같아 숨을 쉬는 것 조차
내겐 너무나도 힘든 일이었지만
하늘을 바라보다 다시 앞을 봤더니
어느새 눈물은 말라 버리고 앞이 보이더라
너의 목소리와 너의 그 온기와
너의 기억들도 다 잃어버린다
너의 목소리와 너의 그 온기와
너의 그 향기와 너의 그 웃음과
너와 함께했던 익숙한 공간과
너의 기억들도 다 잊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