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넌 잔인하게
날 다시 찾아와
왜 넌 잔인하게
안녕이라 말할까
잠시 눈을 감아
다가온다 하얀 꽃잎들이
바람이 스쳤던 더운 몸이
하얗게 멍이 드네
그림자도 사라진 시간
어지러이 추억들이 떠올라
가려진 달 빛이 없는 밤
혼자 헤매이는 나
왜 넌 잔인하게
안녕이라 말할까
잠시 눈을 감아 돌아본다
이젠 끝인 걸까
가늘게 떨리는 손 끝이
다시 그댈 부르네
그림자도 사라진 시간
어지러이 추억들이 떠올라
가려진 달 빛이 없는 밤
혼자 헤매이는
얼어 붙은 마음에
이제는 견딜 수 없어
그리운 너의 미소를
느낄 수 있을까
이 밤이 지나면
그림자도 사라진 시간
어지러이 추억들이 떠올라
가려진 달 빛이 없는 밤
혼자 헤매이는
하얀 구름 펼쳐진 하늘
그리움도 슬픔도 없는 이 곳
꿈결 같은 그 품에 안겨
행복하게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