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겨울이 따뜻함을 만날때
지친마음이 그 품에 꼭 안길때
얼어있던 눈물이
찔끔 흘러 내리더니
이내 그 품에 파뭍혀 맘을 놓네
쓸쓸했던 가을을 버티고
차디찬 눈보라가 지나니
모두들 잔뜩 웅크린채 걸어가네
그어떤 위로도 안 받을 것 처럼
따스히 안아줄수있는
차가운 손 잡아 줄 수 있는
그런 노래가 되길
그런 사람이 되길
괜찮아 괜찮아
토닥여 줄 수 있는
그런 노래가 되길
그런 사람이 되길
봄 바람이 겨울바람을 쫒아낼때
심술궂던 하늘이 환하게 웃을때
숨어있던 새싹이
고개를 쏙 내밀더니
이내 기지개 쭉 피고 나오네
따스히 안아줄 수 있는
차가운 손 잡아 줄 수 있는
그런 노래가 되길
그런 사람이 되길
괜찮아 괜찮아
맞이해 줄 수 있는
그런 노래가 되길
그런 사람이 되길
그런 사랑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