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대답만 할꺼야
우리 뭐 경찰서에 있는 것도 아닌데
누가 보면 꼭 너를 취조하는 것 같잖아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힌트를 줘야 하는 거 아니야?
매번 널 이렇게 괴롭혀야만 하겠니
뚝뚝뚝뚝 끊어지는 너와 나의 대화는
돌려도 돌려도 끊어지는 두
루마리 화장지 같다는 생각을 해
조금만 힘을 주면 맥없이 또 끊어져 버리겠지
때론 하얗고 때론 향기도 나지만
왜 항상 앞이 아닌 옆에서 날 기다리기만 해
널 보려면 고개를 돌려야 하잖아
뭐가 그리 수줍어 자꾸만 넌 가리니
널 보려면 고개를 돌려야 하잖아
뭐가 그리 수줍어 자꾸만 넌 가리니
돌려도 돌려도 끊어지는 두루마리 화장지
돌려도 돌려도 끊어지는 두루마리 화장지
돌려도 돌려도 끊어지는 두루마리 화장지
널 보려면 고개를 돌려야 하잖아
뭐가 그리 수줍어 자꾸만 넌 가리니
돌려도 돌려도 끊어지는 두루마리 화장지
돌려도 돌려도 끊어지는 두루마리 화장지
돌려도 돌려도 끊어지는 두루마리 화장지
언제까지 대답만 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