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기 힘들 만큼 오래됐을까?
아무 일 없던 게 아니었잖아
울먹이던 그날의 넌 어디 갔을까?
같이 울어줄 수 있었던 너의
그 따뜻한 마음들이
저 아픔을 감싸 안게 가자
더 이상 상처가 덧나지 않게
이 미약한 몸짓으로
저 바위가 듣게 노랠 하자
잊지 못할 사람들의 이야기
함께 부를까?
지금 여기서.
차가워진 시선 속 한걸음 떼기가
두렵단 말들을 하곤 했지만
어떤 변명을 한대도 너의 마음은
편안해 지지가 않고 있잖아
그 따뜻한 마음들이
저 아픔을 감싸 안게 가자
더 이상 상처가 덧나지 않게
이 미약한 몸짓으로
저 바위가 듣게 노랠 하자
인지 못할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
함께 부를까? 저 아픔모두
나눠지고서 마음이 시킨 대로
함께 걸을까? 이 길이 끝나는 날
우린 이 기억을 잊지 않겠지
수없이 많은 아픔과
수없이 많은 눈물은
수없이 많은 기적이 모두 위로해주길
수없이 많은 온기가
수없이 많은 사람들
수없이 많은 마음에 남아 기적이 되길
함께 부를까? 지금 여기서. 우리
온기가 되어 함께 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