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물이라면 그는 기름
처럼 섞이지 않고 모두다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이십대
뛰어 넘고 맞이한 그의 삽십대
서른이란 숫자 속에 감춰진 무게
점점 더 부풀어올라 짓 누르네
핸드폰 속 수 백개의 번호 중
그를 구재해 줄 사람은 늘 부재 중
부모님은 그에게 부담주지 않는데
항상 쫒기듯 주위 눈치를 보네
눈치를 보다 못해 알바를 찾아
집을 나와 꿈 대신 돈을 찾아.
최저 시급보다 적은 페이를 받어
열정의 온도는 점점식어 가고 있어
서른 인데 월급은 백 조금 돼
돈을 벌어도 카드 빛에 쫒기네
사장은 빨리해 빨리해 라며 늘 난리네
그 난리에 그는 맨날 정신을 못 차리네
정신을 차리면 하루가 끝나
그 하루 끝에 그는 말해 hay!
I say no yeah! yeah! yeah! yeah!
빨리 빨리 hay! 빨리 빨리 hay! 딴 짓 하지 말고 빨리가라 난리네!
빨리 빨리 hay! 빨리 빨리 hay! I say no yeah!*2
서른 두 살에 얻게 된 직장
그 곳에서 인턴이라는 직함
그 이름 덕분에 복사하느라 바뻐
하는 것 없이 맨날 그는 숨 가뻐
그러다 얻게 된 승진의 날
그 날을 위해 마음 속으로 숨죽인 말
\"그만 둘께\" 라는 말을 참기 잘 했어
\"내일은 없고 내 일만 있는 날에서\"
그 덕분에 얻게 된 건 대리라는 뺏지
그 뺏지는 그의 개인 시간을 다 뺏지
월화수목 금금금 일주일
매일 일만 해도 계속 일은 밀리지
팀장은 빨리해 빨리 해 라며 늘 난리네
그 난리에 그는 맨날 정신을 못 차리네
정신을 차리면 또 하루가 끝나
그 하루 끝에서 그는 말해 hay!
I say no yeah! yeah! yeah! yeah!
빨리 빨리 hay! 빨리 빨리 hay! 딴 짓 하지 말고 빨리가라 난리네 !
빨리 빨리 hay! 빨리 빨리 hay! I say no yeah! *2
빨리 빨리 hay! 빨리 빨리 hay! 딴 짓 하지 말고 빨리가라 난리네 !
빨리 빨리 hay! 빨리 빨리 hay! I say no yeah! *2
Hay! hay hay hay I say no yeah!
Hay! hay hay hay I say no yeah!
Hay! hay hay hay I say no yeah!
Hay! hay hay hay I say no ye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