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어딘가 익숙한 너 내 눈에 들어와
가슴이 뛰어서 너무나도 놀랬어
너와 헤어진 지도 벌써 몇 년이나 지났는데 말야
이런 내가 나도 답답해 어쩔 수 없이 널 보게 돼
바보같이 난 멍하니 움직일 수 조차 없어
이건 아니라고 내 눈이 말하고 있잖아
발걸음이 멈춰 떨어지질 않아
세월은 점점 변해가는 신호등처럼
지나가는 자동차처럼 빠르게 변해가지만
내 맘은 점점 고장 나버린 신호등처럼
멈춰버린 자동차처럼 여전히 그대로인걸
원,투,쓰리 변해가는 신호등처럼
내 맘도 변해가는데 한걸음 움직일 때마다
너의 추억 그 모든 게 떠올라 주변은 모두다
희미해지고 너만 보이는걸
세월은 점점 변해가는 신호등처럼
지나가는 자동차처럼 빠르게 변해가지만
내 맘은 점점 고장나 버린 신호등처럼
멈춰버린 자동차처럼 여전히 그대로인걸
너에게 다가가는 순간 날 외면하고
차갑게 뒷모습만 보이고 너무나 매정했던 너
이런 내 맘을 아는지 너는 벌써 사라지고
내 맘은 아파오네
너의 맘은 점점 빨라지는 발걸음처럼
매정한 너의 뒷모습처럼 빠르게 변해가지만
내 맘은 점점 멈춰있는 발걸음처럼
고여있는 내 눈물처럼 여전히 그대로인걸
여전히 그대로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