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달빛아래
조용한 속삭임
찬란한 별빛아래
붉어진 내 얼굴
어둠에 떠다니는
저 하얀 구름이
내 마음을 대신 해주네
촉촉히 스며드는
밤 공기의 안개
스치듯 지나가는
서늘해진 바람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찾아와
내 마음을 두드리네
새로운 가을의 밤에 스며드는
그대의 속삭임
이 여름의 끝에 나는 사라지고
새로움만 남네
은은한 달빛처럼
부드러운 손길
찬란한 별빛처럼
환한 그대 미소
이 가을 하늘아래
우리의 만남을
난 영원히 약속하네
새로운 가을의 밤에 스며드는
그대의 속삭임
이 여름의 끝에 나는 사라지고
새로움만 남네
쉽지 않은 그대 마음
사실 아직 내 맘도 모르겠어
새로운 시작인지 스쳐가는 운명인지
아직 모르지만
새로운 가을의 밤에 스며드는
그대의 속삭임
이 여름의 끝에 나는 사라지고
새로움만 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