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자연스럽게 들어가
난 몰래 안 봐 대놓고 쳐다봐
내가 좋음 좋은 거고 아니면 아닌 거야
쓸 때 없이 머리 굴리며 간 보지 않아
내 취향은 꽤나 명확하지
아담에 귀여우면 끝
나머지는 내면이야
괜히 돌아가는 건 싫지만
안 내킴 들이댈 수 없어
쟤 얼굴 딱 조혜련이야
그렇게 돌고 돌다 보니
그냥 음악 듣고 있는 게
제일 재밌더라
나 말고 다들 잘들 끼리끼리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개 밉더라
에라 모르겠다 스테이지가운데로 나와
shake it shake it move it
그때 나의 눈을 사로 잡는 게 있었거든
그건 뭐냐하면 바로 너의
난 조심스럽게 니 등뒤로가
지금은 우리 사이에 말은 필요가
없어 그냥 서로 보여주면은 돼
니 몸과 표정으로 말해주면은 돼
사리분별 못 할 나인 전부 지났고
너도 나한테 호감 있단 티 났어
같이 음악을 즐기면서 신났고
내일 출근 안 해 한 번 쓰지 시말서
가식의 껍데기는 벗어버려
난 이미 벗고 있어 쓸 때 없는 껍데기
뭐가 어때 니가 원하는 모든걸
내가 들어줄 테니까 얼른 up in here
더 더 내 맘속으로 깊게
넌 들어오고 있어 생각보다도 쉽게
대담하고도 또 대단하게
또 흔들리고 있는 너의
살포시 흔들어줘
아슬한 길이에서
하얀색임 좋겠어
아니여도 괜찮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