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어느날문득 거울에비친내모습을봤어 너무도낯선내모습에놀랐어
한참을그저바라만봐너무놀랐어. 이건도대체누구야나너무도변했어.
겉모습만다커버린겁에질린어린아이...너...무엇을걱정해? 두려움에떨고잇어 이자리를피하겠어.
스물의선 그앞에선 내앞에서 "현실을직시해힙합음악은멀리해" 말하네
부모님의직업과집평수를묻고선 "그만포기해친구취미로도가능해"
복잡하기만한걸, 어느새자신감조차잃어버린초라한나인걸.
긴휴식의끝에서 내가맛보았던 money power, 그힘앞에서나좌절
예전과는다른 눈도가졌어, 나를 위하는척?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거짓의 몸부림
어른들틈에껴 견제아닌 경쟁 투쟁 또는 전쟁
꿈과 지금의 모습의 반비례 어렵고 햇갈리기만해 진짜 아 뭐 이래?
도피를 꿈꿔 그래서 잔을 들어. 현실을 등지고 자유롭게 숨쉬고 싶어.
이런저런생각들로담배는하나둘, 내발밑에떨어진나의풀지못한오해들
Swings
그래 만두야 나도 한 때, 너와 똑같은 한배를 타고 표류했었던 참새
내 머리 속의 의심들은 다 어리석은 미신들
우리 둘 다 어려서 모를 수도 있겠지만 한 70을 먹어보면
생각들이 바뀔지도 모르지, 아 골병 들어 아플지도 모르지
조수처럼 쫙 밀려오는 버거운 고통엔 오로지,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뿐
이것도 알고 보면 흔들리던 샴페인의 거품 그 뒤에는 승리가 있지
악몽도 꿈의 현실화에 비하면 순식간이지, 신데렐라의 영광이 열두 시 까지었다면
우리는 지금 겨우 세시 반이지, 허나 지금의 시간은 그저 내 시간이지
고뇌는 변비처럼 막힌 택시 안이지
용기와 희망이라는 핵심만 잊지 말고
네가 먹길 좋아하는 멕시칸 치킨을 시켜서 닭 다리를 뜯어,
똑같이 앞에 있는 괴물의 앞 다리를 물어
엉뚱한 소리도 가끔은 도움이 돼
내 능력 한에서 줄 수 있는 도움이네
변명은 만 개, 결과는 한 개
수 많은 선택 사항이 있지만, 넌 어찌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