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말했지
이제는 누구든 원하면 언제든
네 안에 들어와도 상관없다고
사랑에 지쳐서 던진 농담인걸
알면서도 간절히 믿고 싶었어
너는 왜 너는 왜 나만은 안돼
말했었잖아 다 상관없다고
나는 왜 나는 왜 떠나질 못해
항상 네 곁에 묶여 버린 것처럼
늘 이렇게
텅 빈 눈빛으로 깊은 한숨으로
너만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해
너는 왜 너는 왜 나만은 안돼
말했었잖아 다 상관없다고
나는 왜 나는 왜 떠나질 못해
항상 네 곁에 묶여 버린 것처럼
너의 얘기 속엔 늘 내가 없어
머뭇대다 눈 마주치면 또
웃어줘야겠지
너는 왜 너는 왜 나만은 안돼
말했었잖아 다 상관없다고
나는 왜 나는 왜 멈추질 못해
항상 네 곁에 묶여 버린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