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않는 먼지 쌓여가는
정장구두가 유난히 눈에 들어와
혼자 놓아져버린 내 빛바랜
옷들이 눈에 밟혀
눈에 익숙해진 항상 걷는 거리
똑같은 일상같은 사람들
당연하지만 좋은 일상
너 없이도 잘 지내는 오늘
산책을 해볼까 독서를 해볼까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졌어
생각도 해보고 딴짓도 해보고
뺏기는 시간이 적어졌어
난 잘 지내고 있어
너의 안불 묻고 싶어 지난 일이래도
딴 남자 생겼나 공부는 잘하나
아픈 얘긴 땅에 묻고 싶어
난 잘 지내고 있어 너의 안불
묻고 싶어 헤어졌다 해도
무슨 일 하는지 내 생각은
나는지 궁금해 정말 가끔 그리워
맛집도 가보고 친구도 만나고
나만의 시간이 생긴 것 같아
카페를 가봐도 영화관을 가도 허전해
너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난 잘 지내고 있어 너의 안불
묻고 싶어 지난 일이래도
딴 남자 생겼나 공부는 잘하나
아픈 얘긴 땅에 묻고 싶어
난 잘 지내고 있어 너의 안불
묻고 싶어 헤어졌다 해도
무슨 일 하는지 내 생각은 나는지
궁금해 정말 가끔 그리워
난 잘 지내고 있어 너의 안불
묻고 싶어 지난 일이래도
딴 남자 생겼나 공부는 잘하나
아픈 얘긴 땅에 묻고 싶어
난 잘 지내고 있어 너의 안불
묻고 싶어 헤어졌다 해도
무슨 일 하는지 내 생각은 나는지
궁금해 정말 가끔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