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독에 빠져
모든 것이 취해있고
비틀거리는 세상마저
정상이라 생각하네
맨 정신에 세상을
마주하기 너무 겁나
매일 저녁
난 그곳을 떠나려
술잔을 드네
쉽게 살 수 있을거라
기대는 안했지만
전쟁터를 떠난 패전병은
지옥의 입구에서
못내 부정하려 입술에
쓴 웃음과 그놈을 집어 삼키네
그 놈은 내 영혼을 집어 삼켰고
헐 값에 팔린 내 영혼은
세상에 노예로 전락했네
시간을 멈출 수만 있다면
시간을 잡을 수만 있다면
영혼의 진공상태
묶여있던 내 고뇌
그 안에 안도하지 못한
흐른 시간 탓에
계속해서 뒷걸음 쳐
달아나고 달아났던 그곳에서
쉽게 울음을 터트리네
음악가의 고뇌는
죽은지 오래전쯤
창작자의 생각은
사라진지 몇 년 전쯤
세상이 비웃어도
당당했던 내 과거도
흑백사진처럼 바래졌네
멀어졌네
몸뚱이가 썩어가고 썩어나도
매일 밤이 중환자실 병자라도
쓴디 쓴 유혹 앞에
끊임없이 유혹하고
달콤하다 주문을 외우고
결국 난 다시 독배를 드네
쉽게 살 수 있을거라
기대는 안했지만
전쟁터를 떠난 패전병은
지옥에 입구에서 서성이네
시간을 멈출 수만 있다면
시간을 잡을 수만 있다면
my life is blillian
but still in a dark
cuz i confuse
cant choose win or loose
어떤게 옳은 선택인지
무엇이 내 진짜 현실인지
비틀거리는 세상
빛 좋은 개살구 흉내내기 바쁜
슬픈 영혼을 가슴에
묻은 유년을 뒤로 한채
흐르는 시간 앞에
무릎을 꿇은 광대 삐에로
거울 속 내 진짜 모습은 아니라오
시간아 날 두고 떠나지마오
술에 취한 날 외면하지 마오
시간아 날 두고 떠나지마오
술독에 빠진 날 외면하지 마오
시간아 날 두고 떠나지마오
술에 취한 날 외면하지 마오
시간아 날 두고 떠나지마오
시간아 날 두고 떠나지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