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으로 눈을 가리고
한 손으로 귀를 막았죠
보일 리 없고 안 들리죠
마음이 닫혀버려서
제발 나를 믿어요
오해일 뿐이야
닫지 말아요
말하고 싶어도
믿어주지 않아요
어떤 말을 한다 해도
듣지도 않아요
그래요 그래요
기다릴게요
언젠가는 모두 다
잊을 수 있기를
눈을 보고 말하면 알죠
고개를 들어 나를 봐줘요
안될 걸 알죠
안 되겠죠
맘대로 되지가 않죠
제발 나를 믿어요
오해일 뿐이야
닫지 말아요
말하고 싶어도
믿어주지 않아요
어떤 말을 한다 해도
듣지도 않아요
그래요 그래요
기다릴게요
언젠가는 모두 다
잊을 수 있기를
다 뻔한 변명이란 듯이
그런 표정으로 볼 때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죠
숨이 막혀 버릴 것 같아
아나요 아나요
내 마음을 알아요
계속 같은 곳을 보며
갈 곳을 잃어요
이러다 이러다
그대 마음도
닫히게 될까 봐
난 그게 더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