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거리를 서둘러 책을 쓰고 뛰어 가던
널 처음 본 그날의 인연 이젠 바람에 날리고
너와같은 향수 향기에도 난 놀라 주위를 돌아보다
더욱 더 쓸쓸해지지만 그 미련도 오늘까지야
기나긴 하루를 너의 생각하다가 허무한 마음에 목이 메어도
난 너보다 추억 속의 널 사랑해
꿈꾸듯 깨어 있던 그 때를 너의 두 눈을
모든게 자신 있었던 나도 네 앞에선 어린 아이 같아
조그만 너의 표정에도 난 수많은 생각을 했지
이제는 떠나간 아름다운 기억들 사랑할수록 외롭던 순간들
난 아직도 널 붙잡고 있지만 이 모든 나의 슬픈 미련도 오늘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