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를 돌아서 보면
니가 있을것만 같아
이 골목이 끝나는 곳엔
꼭 너를 만날것 같아
별일이 아닌 이유도 없는
그 헤어짐에 힘겨워하던
그리움이라는 너를
그 밤
그 입술이 나를 부르던
이 밤
소리없이 너를 부르는
모든 것이 다 어긋나보이는
손 하나 닿을 곳 없는
까맣게 채워진 이 밤
코끝이 찡해 질때면
꼭 니가 생각이 나고
변해버린 나를 볼때면
꼭 그때의 나를 보네
근심이 그리움을 덮어도
꼭 다시 나를 찾아와주는
잊을 수 없는 너는
그 밤
그 입술이 나를 부르던
이 밤
소리없이 너를 부르는
모든것이 다 어긋나보이는
손하나 닿을 곳 없는
까맣게 채워진 이 밤
그 밤
그 입술이 나를 부르던
이 밤
소리없이 너를 부르는
그밤
(그대 그밤 그날의 속삭임
작은 두손 둘이 걷던 거리)
이 밤
(오늘 다시 걷는 이 거리엔
너를 만날 것같은 기대만)
그대 그밤 그날의 속삭임
작은 두손 둘이 걷던 거리
오늘 다시 걷는 이 거리엔
너를 만날 것 같은 기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