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그리움 안에
가장 빛나던 너의 그림자
시간이 지나도 짙어져 가는
우리의 흔적들
너도 나처럼 그리워하는 건지
나도 너처럼 잊어야 하는 건지
언제라도 마주치면 인연일까요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다시 그때로 데려가 줘 my love
마지막 어색했던
인살 건네고 차갑게
내게 돌아선 너의 시선에
나와는 다르게
태연한 표정에
이미 모든 걸 내려놓은 걸까
너도 나처럼 그리워하는 건지
나도 너처럼 잊어야 하는 건지
이제 와서 손 내밀면 달라질까요
네가 내 곁에 머물렀던
잠시 그때로 돌아갈게 my love
가끔 이상하게 그리울 때면
너를 찾고 싶지만 망설이다가
착한 너에게 이기적인 나라서
오래된 이 마음
끝내 말하지도 못해 너에게
이제 와서 손 내밀면 달라질까요
네가 내 곁에 머물렀던
잠시 그때로 돌아갈게 my love
네가 나에게 약속했던
그때 그날을 후회하게 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