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거기에 있어
고마움은 미뤄 놓았어
언제든 원할 때
감사할 수 있으니까
편안했던 하루 속엔
티 안 나게 네가 있어 줬어
문 열면 있는 나무 그늘처럼
특별함에 대한 착각
익숙함에 대한 오해들
숨 쉬는 것처럼
넌 내 호흡이었는데
지친 날엔 쿠션 되어
취한 날엔 꿀물이 되어 준
온통 없으면 안 되는 너
너에게 난 무엇을 주었나
이제 나와 결혼해줘
때늦은 고백에 단점 가득한 나와
나머지 인생은 내 차례인 걸
항상 미소만 짓지 말아줘
내가 잘 못 하면 떠나갈 듯
화도 실컷 내버려
너의 소중함은 내게 약점이야
가끔 내게 긴장을 줘
절대 방심하지 말라고
언제든 나 따윈
버림받을 수 있다고
너무 늦은 고마움에
딱 한 번만 봐주는 듯 안아줘
너는 내게 과분한 사람
난 너를 또 욕심 내본다
이제 나와 결혼해줘
때늦은 고백에 단점 가득한 나와
나머지 인생은 내 차례인 걸
항상 미소만 짓지 말아줘
내가 잘 못 하면 떠나갈 듯
화도 실컷 내버려
너의 소중함은 내게 약점이야
네가 있어 견딘 거잖아
깨달은 너의 특별함이 날 지탱해
나머지 인생은 내게 맡겨봐
혹시 슬픈 날 우릴 찾아도
절대 후회 없이 남김 없이
사랑 실컷 다 쓰자
너의 소중함은 내 모든 것이야
너의 소중함은 내 모든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