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앉았던 너와 나, 말 한마디없이
전화기만 만져댔지 분명 둘 다 예상했나봐
이별인걸 인연의 끈이 별안간 끊어질걸
우리라는 책의 마지막 page인걸
그래 어쩜 이게 편할지도 몰라
적잖이 서로에게 구속을 안겼던 결과
너와 나 서로가 곁에 없더라도
너무 나 잘해낼 수 있을거라고
위로해 애써 웃음지면서
젖어가는 눈시울 모른 척 하면서
너에게 건네는 나의 마지막 배려일까
그래 너만은 부디 웃으면서 떠나가
좋은 사람 만나 나로인해 힘든 날
모두 다 잊을 수 있게 넌 좋은사람 만나
널 잊지 못할테니 내 가슴 안 에 품을게
영원히 너를 내 가슴 안 에 품을게
이젠 헤어지나요 이젠 멀어지나요
우리 이제 정말 없는건가요
정말 사랑했는데 이젠 헤어지나요
우리 이제 정말 끝난건가요
이른 아침에 멍하니 눈을 떴어
역시나 너는 떠나가고 없어
진짜로 헤어졌구나 또 슬퍼져서 난
털썩 주저앉고는 못 일어서 뻔한
답이겠지 너라는 girl이 없는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거울도 안본채로 매일 밤
또 술로 위로해 자기 전에 기도해
너만은 행복할 수 있도록 매일 밤 기도해
시간이나 옷이나 밥이나 내 모든 걸
챙겨주었던 너기에 힘들기만한 걸음
난 얼음 너가없어서 모두 멈췄거든
너가 없는 난 애야 겉 모습만이 어른
시간이 약이라는데 난 이제 시작이야
주윌 둘러봐도 보이는건 네 빈자리야
잊지 못해 널 내 가슴안에 품을게
영원히 너를 내 가슴 안에 품을게
이젠 헤어지나요 이젠 멀어지나요
우리 이제 정말 없는건가요
정말 사랑했는데 이젠 헤어지나요
우리 이제 정말 끝난건가요
한 때는 나의 전부였던 여자
그리고 너의 기대에 못 미쳤던 남자
내게 남은건 이별이라는 상처지만
잊지는 않을게 너라는 낭자
이젠 헤어지나요 이젠 멀어지나요
우리 이제 정말 없는건가요
정말 사랑했는데 이젠 헤어지나요
우리 이제 정말 끝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