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빛에 그려진 얼굴을 보며
보고싶다 했죠
그 누구 볼까봐
나혼자 고이 숨겨뒀던 마음
참 부끄럽지만
용기를 내어 고백을 했었죠
내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전해주었었죠
그날 생각이나요
함께 걸었던 상수동길이
함께 좋았는데
이젠 이별을 말하네요
가지말아요 가지말아요
나를 두고서 떠나지 말아요
그대로인데 그대로인데
나의 마음은 그대로인데
아침에 일어나 이불을 개다
눈물을 흘렸죠
이젠 잊어야지 생각을 하며
눈물을 흘렸죠
그날 생각이나요
담담 했었던 그대 얼굴이
나는 몰랐는데
그댄 이별을 말하네요
가지말아요 가지말아요
나를 두고서 떠나지 말아요
그대로인데 그대로인데
나의 마음은 그대로인데
가지말아요 가지말아요
나를 두고서 떠나지 말아요
그대로인데 그대로인데
나의 마음은 그대로인데
가지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