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일 하고 밥 먹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
너 없는 하루가 죽을 것 같더니
조금 살 만한가 봐
아니 사실 난 아직도 많이 힘들어
너 없이 지내는 게
하지만 이제 조금씩 괜찮아 지는
연습을 해야 돼
가끔 니가 너무 보고 싶어
하지만 이젠 안녕
가슴 벅찼던 우리들의 추억까지도
Baby good bye
이젠 good bye
밤 늦게 자기 전 베개를 적시고
그제야 잠이 드네
너 없는 하루를 오늘도 버텨 낸
내가 기특해 지네
나의 실수로 그렇게 멀어져 버린
너를 원망도 못해
이제는 내가 그 어떤 말을 한대도
널 볼 순 없겠지
우리 사랑했었던 봄이 오면은
나를 떠올려 줄래
벚꽃 잎 지고 라일락 피는
이런 날에는
Baby I miss you
거봐 내 생각이 맞았어
이렇게 될 줄 알았거든
내 주제에 연애는
무슨 잔인해져도 돼
내가 널 잊길 바라거든
마치 감기 같네
나 원한 적이 없는데
버텨 낼 수도 다
떨쳐 내는 것도 안돼 억울해
우린 덕분에 알 게 된 게
하나 있잖아
영원은 없어
영원을 바라던 나도
너와의 작별을 거쳐
전부 알게 되었네
모든 건 바람이었네
잊으려 묻어 두었더니
위로 자라고 있네
나도 가끔 아니
조금 더 자주 보고파
달려 가고 싶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냐
난 배고프고 졸려
아직 살만한 가봐
니 바보 같은 웃음소릴 따라 하고
니 생각만 하다 어느 새
아침이 밝아 와
이 계절이 바뀌어도
난 안 바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