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쓰던 칫솔만 남아 텅빈 내 마음과
같은 것 같아 아무것도 없는 내 방속 하나
아직 잊지못해 네가 먹던 브런치를 먹고
네가 좋아하던 바디워시를 바꾸지 않았어
늘 해주던 청소 덕에 다시 내방은 지저분
하루하루 뭘해도 가지않는 시간 1분도
지루하게만 느껴졌지 무의미한 시간만이
널 많이 좋아했는데 이별 후 다시
달라진건 없어 너 없는 사실 빼곤
하루하루 미친사람 처럼
네 이름만 빼곡히
쓴지가 몇번째 이러다 몇년 째
널잊지 못하면 진짜로 난 어떡해?
버리지 못한 너의 마지막 칫솔 한개만
덩그러니 남아 있고 욕실은 냉기만
거울속 내모습은 너무나 초라한데
너와의 추억들은 이제 사라져 가네
니가 떠나고 내게 남은건 칫솔 하나
너의 입속을 깨끗이 해주던 칫솔 하나
주위를 둘러봐도 보이는건 칫솔 하나
네가 남기고 간건 네가 쓰던 칫솔 하나
니가 떠나고 내게 남은건 칫솔 하나
너의 입속을 깨끗이 해주던 칫솔 하나
주위를 둘러봐도 보이는건 없어
네가 또 남기고 간건 너에 대한 그리움
내방 곳곳을 보며 너와의 기억을 추억해
너와 같이 베던 베게와 함께 누운 침대
어디든 너의 향기와 췌치가 묻어 있고
현실속에선 너없이 사라져버린 ego
이 고통 언제쯤 끝이나는 걸까
이 상처 언제쯤이면 아물게 되는 걸까
내 옆 빈자리 처럼 그 물음엔 답이 없고
텅빈 사랑의 위 배고파 그속에 밥이 없고
i ain't got you 또 널많이 사랑했구
이 scene 의 마지막 장면 just sad 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