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후

흐려진 사진속에 추억일랑
이미 접어 버렸답니다.
보일 듯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그댈 위해 기도합니다.
아~~ 보고싶어요
들꽃처럼 미소짓던 너
빛바랜 사진속에서
희미하게 웃어주네요
그리워 그리워 하면은
언젠가 만나지겠지

아득히 밀려오는 그대향기
다가오는 그대 목소리
들릴 듯 들릴 듯이 들리지 않는
그댈 위해 기도합니다.
아~~ 듣고 싶어요
벌꿀처럼 달콤한 밀어
귓가에 속삭여주던
그말씀을 잊으셨나요
그리워 그리워 하면은
언젠가 만나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