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블라 블라블라
무슨 말을 뱉은 건지
떨리는 널 앞에
두었던 시간
그렇게 준비해 왔었던 말들
설렘만 가득했던 날들
너와의 처음 만남은
이렇게 지나가고
두근두근 토닥토닥
다들 오늘 잘하라고
내가 널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떨렸던 사람.
널 위해 준비했던
그 많은 말들
흐르는 땀과 시간이
다 엉킨듯해
이제 와 혼잣말이야
널 정말 미칠 듯 사랑해왔다고
나만 먼저 시작해서 미안하다고
처음 본 그 순간 내겐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미소가
날 얼어붙게 했다고
너와 걸었던 그 길이
얼마나 내겐 꿈이었는지
그렇게도 떠올리고
떠올렸는데
숨 가쁘게 지나버린
바보 같은 내 오늘 밤
너에게 다시 한번
말 걸어 본다
순간순간 널 자세히 바라보았어
한 모금 잔에 네 입술이
어떻게 닿는지
아름다웠어 가까이 바라본
너의 하나하나
가끔 웃을 때
심장이 터질 듯했어
이제 와 혼잣말이야
널 정말 미칠 듯 사랑해왔다고
나만 혼자 시작해서 미안하다고
처음 본 그 순간 내겐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미소가
날 얼어붙게 했다고
너와 걸었던 그 길이
얼마나 내겐 꿈이었는지
그렇게도 떠올리고
떠올렸는데
숨 가쁘게 지나버린
바보 같은 내 오늘 밤
너에게 다시 한번
말 걸어 본다
이번엔 떨리지 않겠어
블라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