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외로운 시간에
지쳐가던 시절에
아주 잠시라도 하루라도
니가 필요했어
살만해지면서 사실 귀찮아졌어
너도 이대로 잊은채로
사는 줄 알았어
바보같은 여자입니다
순진했던 여자입니다
지난 시간에
다 잊고 살던 사람입니다
미치도록 미워합니다
죽을만큼 미워집니다
나는 아무말 못했는데
정말 해준것도 없는데
그저 나밖에 몰라서
너무 맘이 여려서
항상 참아왔어 늘 그랬어
너만 너만 너만
연락이 없어도
너무보고싶어도
매일 그대로 그대로
울어 울어 울어
바보같은 남자입니다
어리석은 남자입니다
곁에 두고도
늘 나만 알던 사람입니다
미치도록 그립습니다
죽을만큼 미안합니다
모두 이제야 알았는데
여태 나만 몰랐었는데
널 붙잡아도 널 불러도
다 소용없잖아
고스란히 니 향기만 남아서
나는 정말 몰랐습니다
내 가슴이 미어집니다
돌이킬 수도 볼 수도 없는 사람입니다
미치도록 그리우니까
죽을만큼 후회되니까
모두 되돌려달란 말야
다시 나타나 달란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