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맑게 비치는
나른한 봄날
너의 손을 잡고서
산책 하고 싶어
벚꽃 휘날리는 날
거리를 걸으며
휘파람을 불면서
산책하고 싶어
산책하고 싶어
너와 함께하고 싶어
그러다 한두방울씩
비가 내리면
같이 우산을 쓰고
함께 걷고 싶어
몹시 추운 겨울 날도
두손 꼭 붙잡고
포근하게 안고서
함께하고 싶어
산책하고 싶어
너와 함께 하고 싶어
두 눈을 감으면
들려오는 너의 웃음 소리에
문득 고개를 젖힌 채
나도 모르게 너의 손을 잡고
산책하고 싶어
봄날의 따스함을 너와 느끼며
향긋한 꽃 내음을 너와 느끼며
잡은 두 손에 온기를 느끼며
너와 어디든 거닐고 싶어
두 눈을 감으면
들려오는 너의 웃음 소리에
문득 고개를 젖힌 채
나도 모르게 너의 손을 잡고
산책하고 싶어
산책하고 싶어
너와 함께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