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던 너와 나의 이야긴 이렇게
조각나 부서져버린 액자처럼
이젠 붙일 수 도 없나봐
하지만 잊지마 우리 그때 처음 봤을 때
서로를 원했던 눈빛 하나만은 기억하자
너무 아름답던 우리 모습이 사라지네요
너무 아름답던 우린 눈물이 나네요
십년도 더 된 너와 나의 이야긴 이렇게
늘어나 닳아져버린 테잎처럼
이젠 들을 수도 없나봐
하지만 잊지않아 내가 처음 울던 날
그런 날 보며 더 가슴 아파 울던
예쁜 니 모습 기억하자
너무 아름답던 우리 모습이 사라지네요
너무 아름답던 우린 눈물이 나네요
더 깊숙히 묻어둘걸
내가 말했잖아 후회할거라고
니가 그랬잖아 다시볼거라고
우린 우연도 허락되지 않은 인연이
아니라고 믿고싶지 않은
널 꺼내보고 싶었던게 한두번이 아냐
내가 떠나가고 싶었던게 아냐
동화될 수 없는 어린날의 동화같은
영화속에 우리 얘기 내가 지워버린
장면이 그리워 기억나지 않아
나는 사랑하는 법을 잃어버린
살아가는 법을 잃어버린 나를 버린
채로 그냥 살어 그런대로 그냥 살어
너도 그래보여 완성하지 못한
우리 얘기들은 팩트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좋아보여
너무 아름답던 우리 모습이 사라지네요
너무 아름답던 우린 눈물이 나네요
너무 아름답던 그대 돌아서 멀어지네요
너무 아름답던 우린 모습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