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그댈 보내곤 나는 혼자 걸었었지
그댄 어디로 갔는지 두리번 거리며 많이도 울었었지
헤어지기엔 너무 많이 사랑했지만
그래도 혼자 울기엔 내가 너무 초라했지만
난 그래도 내가 싫어졌다는 그 말이 너무 미워 더는 볼 수 없었지
나도 싫다고 말했지 어떡하라고 나 혼자 어떡하라고
그댈 보냈었는지 나 그댈 미워했는지
가는 그댈 붙들고 또 다시 생각하라고
그 때 나의 자존심을 모두 버리기만 했었다면
이젠 그대를 만날 수 없을 거 같아 아주 떠나갔는지
이제는 모두 끝인지 그대가 보고 싶은데
어쩔 수 없는 나만 혼자서 울고 있네 나의 자존심 때문에…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는 그런 사람이 되 버리고 나서야
다시 돌아와 달라고 낮은 목소리로 전화를 걸었지만
날 잊은 듯 차가운 목소리로 그대는 말했지
이제는 모두 없던 일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다시는 전화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행복하라고 했지
안녕이라고 말했지 어떡하라고 나 혼자 어떡하라고
그댈 보냈었는지 나 그댈 미워했는지
가는 그댈 붙들고 또 다시 생각하라고
그 때 나의 자존심을 모두 버리기만 했었다면
이젠 그대를 만날 수 없을 것 같아 아주 떠나갔는지
이제는 모두 끝인지 그대가 보고 싶은데
어쩔 수 없는 나만 혼자서 울고 있는데 나의 자존심 때문에…